부산문화회관

 

어제는 기분전환이 필요해 오랜만에 시립무용단 공연을  관람하러갔습니다.

 

그런데 제앞줄엔 유치원생, 초등학생 정도 어린 관람객이 5~6명 정도 부모님과 왔더군요.

 

처음엔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되면 어쩌나했는데 오히려 어린관람객의 태도는 수준이 높아 신경쓰필요가없더군요!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곳에 있었습니다.

 

공연중 과도한 노출과 어른이 보기에도 민망한 불필요해보이는 의상을입고 에로틱해보이는 동작들을 오랜동안 하더군요!

 

공연에 이런부분이 포함되는걸 아셨다면 매표시 18세이상 관람가등의 연령고지가 필요해보였습니다.

 

부산시의 이름을달고 하는 공연에 아직도 이런 무분별한 매표에 어린이들과 문화를 즐기러온 가족의 불쾌감을 예상못하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뒷줄에 앉은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어른들이 생각없이 하는 이런 행동들에 미래를 이끄러나갈 어린이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한번 심시숙고하셔으면합니다.

 

일전부터 꼭 필요해보이지도 않는데 왜 의상들을 벗기나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놀라는 어린이들을보고 꼭 시정이필요하단생각이들어 글남깁니다.

 

공연이 늘 멋질수는 없겠지만 수준이 점점 시립무용단공연에서  포퍼먼스 쇼단처럼 저하되어가는것같아 아쉬움에 나오면서 만원조차 아깝다는 씁슬함에

 

기분전환하러 갔다가 더 망쳐져서 입이 쓰더군요!

 

연령고지수준의 공연은 미리 예매전에 알아야 부모들이 실수를 하지않겠죠? 

 

불안해서 같이 공연관람하러 맘편히 가겠습니까?

 

부탁합니다.  꼭이요! 

안녕하세요.

부산시립무용단입니다.

저희 무용단의 78회 정기공연 "댄스 유토피아-祭"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댄스 유토피아-祭" 작품은 인간의 삶과 춤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사랑과 탄생, 춤과 죽음, 제의를 통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공연입니다.

이 번 공연 연령고지의 의견을 주신 부분은 사랑과 탄생의 장면으로 표현되어진 초반 도입부 장면입니다만,

말씀처럼 작품관람에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땀 흘려 수고한 단원의 노고를 생각하시어
 
부디 작품을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으리라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견에 감사드리며 관객 한분 한분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시립무용단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