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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에 바란다

공연날 원활한 주차 관리보다 주차비 결제가 더 급한거 같아 보입니다.

2019-08-09 14:51:22
  • 작성자김지연

어제 아이들하고 아이스 발레를 보고와서 문화회관의 주차관리 시스템에 많이 실망을 하고 글을 남깁니다.

공연시간 15분 전에 문화회관 본건물 주차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맘적으론 조금 촉박한 시간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차를 대고 들어가기엔 무리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차를 하는데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주차비를 선결제 하라고 하더군요,,,

우선은 결제를 하고 주차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안에 어느 층에도 주차자리를 배치해주시는 주차요원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맨아 래층부터 한층 한층 다 돌아보다가 결국에는 마지막 층에 가서 돌아보다 다시 내려가야하는 타이밍에

주차관리 조끼를 입으신 한분을  발견하게되어서 문을 열고 큰소리로 '주차 자리가 없나요?'라고 여쭤보니

한군데 자리를 봐주셔서 겨우 주차를 하고 공연 4분 전에 차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서 겨우 1분 전에 공연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엘레베이터도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이 동행한 이모와 애둘은 1층에서 먼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면, 애 둘을 데리고 공연시작 전에 도착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공연이 끝나고 차를 뺄때는  동시에 나올려는 차들이 얽히는 바람에 맨 끝 층에 주차한 차들은 한참을  대기해야만 했고,

그 시간에 차량 통행을 관리 해주시는 분들은 단 한분도 제눈에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까 미리 선결제를 다하신건가 하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부산문화회관이라면 시에서 운영하는 기관 아닌가요?

부산문화회관이 시민들의 문화 공유를 위한 제 1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주차비결제보다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는 부분이 더 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몇달전부터 티켓예약을 받은 가족단위의 공연인데,  주차 운영의 수준에 솔직히 실망이 큽니다.  

홈페이지에 주차 혼잡이 우려된다는 공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12월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예약 해놓은 상태인데 어제 문화회관의 주차관리 및 무대 컨디션을 보고 솔직히 취소할까하는 고민이 앞섭니다.

최근 1여년 사이 제가 그렇게 많은 공연은 보지는 못했지만, 작년에 영화의 전당에서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 부전동 드림시어터 라이언킹을 보러갔을때도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주차 때문에 공연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진 않았습니다. 

좋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관람객의 매너뿐만 아니라 공연장의 부대시설 및 서비스도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답변

2019-08-14 17:55:39
먼저 부산문화회관을 방문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의 공연관람에 많은 불편을 드린 것과 문화회관에 거는 기대에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 소유의 문화 집회시설로서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인 (재)부산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문화복합시설입니다. 문화회관을 방문하시는 시민과 고객분들께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자 현재 주차안내원2~4명을 배치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이용에 불편함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좀 더 많은 안내원을 배치하여 이러한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산문화회관은 1988년 건립되어 지금까지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오래된 시설인만큼 최근에 건립된 문화시설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회관에서는 편리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보수 및 시설편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아지는 부산문화회관의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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