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Community

시민회관에 바란다

주차비 징수 관련 의견입니다.

2017-11-15 17:22:34
  • 작성자김효숙

안녕하세요?
 

매주 한번씩은 일과를 마치고 조금은 피곤한 몸으로 시민회관 연습실을 찾는

음악동호회 회원입니다.

 

부산시내를 떠나 멀리는 양산, 울산에서도

오직 음악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주 1회씩 시민회관으로 오는 회원분들도 계십니다.

 

언제부턴가

시민회관의 외양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만,

관리 주체가 바뀐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도, 부산시민의 문화공간이라

이렇게 여러모로 신경 쓰는 구나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연습실을 찾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희가 연습하는 날만 보더라도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을 정도의

큰 악기들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그런 무거운 악기나 장비들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그것도 일과 후 늦은시간에 온다는건

그만큼 본인들이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편리하게 이용했던 주차 시설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글올리신 분들 글을 보니

시간당 이용료 또한 만만찮은것 같은데요.

 

그동안 시민회관 연습실을 이용하면서

예상외의 값싼 대관료에 놀라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아~ 부산시민의 예술.여가활동을 위해

이만큼 지원 해 주고 있구나~
하는 그런 고마움이었지요.

 

이제, 주차장 이용료 징수를 앞두고

먼저 들었던 생각은

바로 배신감이었습니다.

 

부산시민회관이 주차료까지 무리하게 챙겨야 할 만큼

수익성에 연연해야 하는 기관인가 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공연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별관 주차장은 비어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최근 각종 의미있고 값어치 있는 사적.공적 공간들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멋진 사례들을 많이 접하면서

참 고맙고도 바람직한 일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시민회관측의 연습실 대관 사용자들에게 취한

주차장 이용료 징수 관련 조치사항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앞으로, 과연 그 무거운 악기들이며 장비들을 들고

매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실 분들이 과연 계실까 의심스럽기도 하고

저 역시도 주차장비 계산할 때 마다

다른 장소 어디 없나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지원정책도 참 많이도 만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시민회관측의 역행하는 행정에...

감히 한 말씀 드렸습니다.

 

비록, 이곳에 글을 올린 분들은

몇분 안되지만

침묵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 의견 또한 저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시민회관도 이용하는 시민들도

모두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마련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관리자 답변

2017-11-21 16:42:08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 문화사업팀입니다.

먼저 부산시민회관에 대한 관심과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언급하신 연습실사용자에 대한 주차료징수에 관한 부분은 검토단계에 있으며

올해는 무료주차가(4시간)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추후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사용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이후 연습실사용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시글 복사/이동

해당 글을 복사/이동할 게시판을 선택해주세요
(※ 답글 및 댓글은 복사/이동되지 않습니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