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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부산시립교향악단 2024년 상반기 프로그램 공개합니다

2023-12-13 17:05:28
부산시립교향악단

2024년 상반기 시즌 라인업 공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14일 ‘제 606회 정기연주회’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한다.

제606회 정기연주회는 2017년 9월부터 약 6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최수열 예술감독의 마지막 공연이자 새로운 2024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감사함과 아쉬움,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2024년 상반기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거장 키릴 카라비츠 초청 및 국내ㆍ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

먼저, 1월 19일의 정기연주회는 최수열 감독의 임기 만료 후 예술감독 부재 상태로 맞이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2024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로, 불안한 과도기가 아닌 기꺼이 즐겨낼 짧은 여정에 대한 결의를 담아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라이징스타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나서 모차르트의 역작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연주한다. 2023년부터 한 지붕에서 지내온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로 관객을 만난다.

알렉산드르 보로딘(1833.11.12.-1887.2.27.)의 기일에 열리는 2월의 제60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애호가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으로 시작하여, 그의 계보를 잇는 걸출한 러시아 음악가들의 레퍼토리로 이어진다. 아카데믹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정평이 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자로 나서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마지막 무대로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이 연주된다.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고 수준의 바톤 테크닉과 명징한 음악적 해석으로 사랑받는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3월에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주요한 계보 중 한 축을 이루는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슈만과 브람스는 개인 내면의 표현과 함께 이전 시대의 전통에 대한 이해와 계승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내 클라라에 의해 초연되었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에 이어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교향곡의 백미인 뿔피리를 묘사하는 호른에는 클라라에게 보내는 인사를 가사로 붙였지만 숨겨두었다고 전해진다.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꾸밈없고도 빛나는 피아니즘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4월에는 2009년부터 영국 본머스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인 우크라이나 태생 세계적인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그의 장기(長技) 레퍼토리를 들고 부산 관객들을 만난다. 젊은 거장 문태국이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2번>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 카라비츠가 자랑하는 리스트의 <교향시 제6번 ‘마제파’>로 무대를 시작하며, 스트라빈스키의 걸작 <페트르슈카>로 대미를 장식한다.

낮이 가장 긴 여름날의 저녁, 6월 21일에는 뜨거운 음악 축제로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을 만난다. 미국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존 애덤스의 <고속 기계를 탄 짧은 주행(Short Ride in a Fast Machine)>에 이어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사랑받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연주하여 무대를 달군다. 이어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을 통해 공연장을 리듬의 향연으로 가득히 채운다.

한편, 2024년 상반기 시즌 티켓은 오는 12월 19일(화) 오후 2시에 예매 오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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