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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에 바란다

언제부터 무인발권기가 정기회원 전용이 된 건가요?

2019-10-14 02:03:19
  • 작성자김경표

지난 수 년 동안 공연 때마다 대극장 무인발권기를 편리하게 이용해 온 고객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무인발권기가 정기회원 전용으로 바뀌었더군요.

대체 정기회원이 아니면 무인발권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정책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후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발권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기본적인 고객서비스라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차원에선 오히려 무인발권기를 더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비근한 예로 부산역을 비롯해 전국 각 역에서도 철도회원이 아니라고 무인발권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진 않습니다.

문화회관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보는 데, 이렇게 굳이 고객들을 차별대우하는 까닭은 무엇인지요?

그게 불만이면 정기회원에 가입하라는 건가요?

 

대체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 영역에 까지도 고객들을 굳이 차등지워서 스스로 벽을 쌓겠다는 정책은 대관절 무엇입니까?

여러모로 편리하게 고객서비스를 한층 확대하고 강화해도 모자를 판에, 이렇게 역행하는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문화회관을 이용해 온 고객으로써 정말 씁쓸함을 느낍니다.

 

바라건대 무인발권기 이용을 예전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상회복 시켜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문화회관은 특정 소수의 전유물만이 아닌 회관을 찾는 시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만 한다고 봅니다.

빠른 답변 기대합니다. 

관리자 답변

2019-10-17 18:48:07
안녕하세요. (재)부산문화회관입니다.

먼저, 부산문화회관 공연에 관심 가져주시고 관람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워야 할 공연 과람에 있어서 무인발권기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재, (재)부산문화회관의 현장티켓 수령은
예매자 본인 확인(성함, 예약번호, 연락처)을 거친 후 티켓을 직접 배부해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무인발권기 티켓 수령의 경우,
특수한 할인 증빙이 필요한 예매(학생할인, 국가유공자 할인, 장애인할인 등) 및 양도 티켓(예매자와 현장 수령자가 다른 경우)이,
발권기 시스템 상,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관계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어 
부득이, 사전예매 시 전산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정기회원의 할인 예매권만 발권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추후 무인발권기 시스템 고도화 작업시,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할인 증빙이 필요한 예매권과 필요하지 않은 예매권이 식별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정기회원이 아니라도 무인발권기를 이용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객님의 애정어린 말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재)부산문화회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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