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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강사의 부적절한 발언

2021-06-10 10:11:52
  • 작성자김혜경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아카데미 수업을 듣고 있는 회원입니다. 

 

6월 9일 수, '음악을 보고, 그림을 듣는다'수업에 강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문화회관측의 해명을 촉구합니다. 

 

샤갈의 생애와 작품활동에 대한 강의 중 강사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지칭하며, "음악, 예술하는 학생들은 시위에 동참하는 것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게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1997년 5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입니다. 

 

하지만, 이를 '광주사태'라고 지칭한 것은 광주민주화 운동을 일부 반동분자의 난동, 내지는 소요사태라고 폄훼하는 발언입니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것 보다 '자기할일을 하는것이 낫다'는 취지의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미학과 클래식을 배우러온 성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이같은 발언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사료됩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 강사는 "왜, 광주사태때 사람들이 돌던지고 그랬잖아요"라며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사의 발언은 광주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깎아 내리는 것이자,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당한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또, 독재정권의 폭력앞에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의 목숨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강사 개인의 잘못된 역사의식을 미학과 예술을 다루는 수업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에 대해 부산문화회관측의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합니다. 

 

 

관리자 답변

2021-06-11 09:42:57
우선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사님과 확인결과, 작품의 이해를 돕는 설명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우려와 오해를 낳게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아카데미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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