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Community

서포터즈 3기

[공연 후기] 오페라 전막극 "리골레토"

2019-10-18 23:31:03
  • 작성자지진실
  • 조회773

지난 금요일,

아주 오랜만에 부산문화회관을 찾았다.

수현언니랑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심지어 오페라 공연이라니...!

한껏 들뜨고 설레는 맘으로 도착한 문화회관

많이 들뜬 탓일까? 한참 일찍 도착해서 ㅋㅋㅋㅋ

언니랑 신나게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리길 한참

공연 시작 종이 울리고 대극장 안으로 들어갓다

수현언니 말대로 역시나 옆자리로 붙여주셨다며ㅋㅋㅋㅋㅋㅋ

시작 전 팜플렛으로 줄거리를 읽는데

생소한 이름때문일까? 잘 읽히지가 않아서 순간 걱정이 되었다. (외국 이름에 약한 나...^^)

또하나의 걱정은 이걸 우리가 어떻게 알아듣지?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아무 걱정 할 필요가 없었다.

무대 양 끝의 스크린에는 내용 설명과 더불어 대사까지 나오고 있었으니까!

처음엔 스크린 보랴, 등장인물 보랴, 감상하랴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무대 밑에서 연주되는 음악까지!!

오페라야 말로 음악과 연기, 연출, 무대 등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공연같았다.

리골레토의 대략적인 내용을 요약하자면

딸의 존재를 숨긴 리골레토가 공작과 백작들에게 조롱당하고 딸까지 납치당하며 딸을 구하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 살인청부까지 하지만,,, 결국은 딸을 잃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다.

말그대로 요즘시대의 막장드라마랄까 ...ㅋㅋㅋ 드라마였다면 시청률 대박 났겠다며 ..ㅋㅋㅋㅋ

첫눈에 반했어요 ! 내 사랑 나의 전부! 같은 대사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는 것..ㅋㅋㅋ

하지만 공연을 모두 보고 난 후 다시 읽어보는 팜플렛에서 숨겨진 의미가 어떤것인지 또 그 시대의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이야 막장이야~ 했을 내용이지만 그 당시 시대상에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증오 이런 순수하고도 본능적인 감정들?

또한 무대가 끝이 난 후 인사하는 시간에서 깜짝 놀란 점!

조반나 역을 맡은 분이 막달레나 라는 아주 매력적인 여성까지 연기했다는 것...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의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했었던 것 같다.

중간에 나온 "시간좀 내주오~ 갈데가 있소~~" 유일하게 아는 노래가 나와서 속으로 따라부르기도 하고 ㅎㅎㅎㅎ

질다, 리골레토, 막달레나, 만토바 네 인물이 함께 노래할때는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는 것 ...

약 2시간동안 오롯이 등장인물들의 연기, 노래, 음악에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던 이번 공연,

특히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공연인 만큼 여러모로 즐겁고 오페라 라는 장르에 무겁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접해본 오페라,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았다.

한마디로 제대로 즐기고 감탄하고 왔다는것...!

10월 중순 가을 밤,

오페라 "리골레토"를 통해

불금을 제대로 즐기고 온 시간이었다!

 


게시글 복사/이동

해당 글을 복사/이동할 게시판을 선택해주세요
(※ 답글 및 댓글은 복사/이동되지 않습니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