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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볼 프 강'

2023-11-27 09:36:25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 볼 프 강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곡들로 수석지휘자 백승현의 지휘로 오는 12월5일(화)19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3년 대미를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V.138’, ‘플루트 협주곡 제2번 KV314’, ‘교향곡 제41번 KV.551 쥬피터’등 세곡을을 준비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수석지휘자 백승현)은 플루티스트 조성현과의 협연무대도 마련한다.

첫 곡인 ‘디베르티멘토 KV.138’은 세 곡의 디베르티멘토 가운데 한 곡인데, 이 세 곡의 디베르티멘토는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즐겁게 하다(divertire)에서 유래한 단어로, 자유로운 형식에 악기 편성, 악장의 수 또한 다양했다. 18세기 유럽에서 인기 있었던 기악곡으로, 15세 소년의 순수함이 엿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플루트 협주곡 제2번 KV314’는 아마추어 플루트 애호가인 후원자로부터 의뢰받은 3개의 콘체르토와 플루트 4중주를 마감시간에 쫓겨 그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V.313’을 재구성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서정적 선율이 특징이며,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곡인 ‘교향곡 제41번 KV.551 쥬피터’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이자 완벽한 형식의 결정체로 불리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다. 1788년 여름.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모차르트는 세 개의 교향곡을 단숨에 써내려갔는데 이 시기에 모차르트는 상당히 궁핍한 상태였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쓴 곡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쥬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의 교향곡이다. 이 곡의 제목인 ‘쥬피터’는 그가 붙인 이름이 아니라 그의 사후에 살로몬이 붙였다고 알려져 있다.

플루트 협주곡의 협연을 맡은 조성현은 2018년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독일 서부 지역의 대표 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발탁된 후 입단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종신수석으로 임명되어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커리어를 시작한 조성현은 지휘자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안드리스 넬슨스, 투간 소키예프, 시미온 비치코프 등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 및 투어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에는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츠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크리스트포 포펜이 이끄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도 활약하며 내공을 쌓았다.

2019년부터 연세대학교 관현악과의 최연소 조교수로 발탁되며 한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조성현은 지난해 사단법인 고잉홈프로젝트의 오케스트라 디렉터이자 주축 멤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금호솔로이스츠, 일본 산교플루트 아티스트, 플루트아트센터(FAC) 음악감독 등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하여 부산지역 예술의 미래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내 청년 예술인의 양성소로 자리 잡고 있는 단체다. 젊은 패기와 자신감으로 다양한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부산시민과 만나고 있으며, 내년이면 창단 30주년을 맞게 되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교향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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