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저도 문화회관에 3가지를 물어봅니다.
- 작성자정기회원가족1
드로잉 아카데미 수강생의 가족입니다.
제 가족이 평소 아주 만족해하며 참여하고 있는 드로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저께,
2025년도 새 학기에는 폐지된다는 문자를 일방 통보로 받아
너무 기분 좋지 않아 스트레스 꽉 차고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문자를 보니 보통 악덕기업에서 해고 통보할 때 문자 형식과 유사해서
이를 받아본 기존 회원은 누구라도 제 가족처럼 스트레스 충만 증세를 경험할 것이 자명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기존 수강 회원의 스트레스 원인성 두통 유발 근원지인
부산문화회관에 아래 세 가지가 궁금하여 물어봅니다.
1.
보통의 경우, 아카데미 강좌 폐강하면 다음 학기 열리기 전인 휴강 시즌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기존 회원들에게 문자 하나만 딸랑 보내는지?
아니면 그 이전 학기 중에 기존 회원들과 논의하고 공유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사전 교감 하는지?
2.
폐강 관련하여 아래 질문 게시 글 읽어보니
문화회관에서는 예술단원이 주관이 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것 같은데, 뭐 원론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족감 높은 강좌를 폐강하면서까지 새 프로그램을 짜는 경우는 제 경험상으로는 전형적인 관치행정에서 보여주는 패턴인데,
문화는 행정이 아니라 다양성을 근본으로 하고 있음에도 아카데미 결과를 무대에서 “보여주기” 영역에만 함몰되어 다른 영역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예술단원이 없는 문화 분야(특히 미술, 문학, 영화 등)에 대해서 부산문화회관은 어떤 활성화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3.
새 대표이사가 지난 4월에 부임하고 나서 부산MBC와 대담한 내용 중의 초성을 보면
"시민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적인 공유와 지지를 받는 것이 급선무다." 라 했습니다.
저는 당시 뉴스를 보면서 대표이사의 이런 발언에 많은 호응과 기대를 했습니다.
공유하고 지지 받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이번 폐강 결정 과정에서 기존의 수강 회원들에게는 어떤 “공유”를 하였고 어떻게 “지지”를 받았는지?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 기다립니다.
두리뭉실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공유”하려 들지 말고
기존 참여 회원도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이 담긴 답변 기다립니다.
관리자 답변
이번 개편으로 불편함을 느끼시게 된 점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문의사항과 관련하여 이번 편성안에 포함되지 못한 예술단원이 없는
타 문화예술 영역의 중요성도 깊이 인지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개편으로 편성된 강좌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다른 장르의 강좌도 차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 등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 및 교양 강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개편 과정에서 기존 수강생분들의 의견을 사전 청취하지 못한 점 다시한번 양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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