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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4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팥빙수 같이 시원한 콘서트> 관람후기

2020-08-17 21:29:41
  • 작성자김규리
  • 조회449

 



짜잔 - ! 안녕하세요

부산문화회관 제4기 서포터즈 김규리입니다 : )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부산문화회관에 발걸음을 하고 왔습니다 !

바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연주회를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말씀드리자면 정말 팥빙수 같이 시원한 콘서트였다 - 하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장구와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최근까지도 장구 연습을 꾸준히 했고

매년 공연 1회 이상은 했으니 함께 했다고 해도 되겠죠? ㅎㅎ 그런 영향으로 항상 국악 연주회를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러던 도중 이번 특별음악회를 알게 되었고 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국악관현악단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실텐데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에 창단되었고 국내외 다양한

연주회와 유럽, 아시아, 미주 등에서 우리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대금, 소금, 피리, 아쟁,

해금, 가야금, 거문고, 타악 등의 악기로 구성되어 있고 성악하시는 단원분들도 계십니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된 곡은 총 7곡으로 성주굿을 위한 국악 관현악, 국악관현악을 위한 부산환상곡,

프린스 오브 제주, 프론티어, 국악관현악 가야금협주곡, 피리와 국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아침광안 "여명 그리고 일출"

마지막으로 설장구 협주곡 오딧세이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프론티어'는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프론티어도 궁금했지만 설장구 협주곡이나

다른 관현악곡이 너무 궁금해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시었고

무대에 설치된 악기들을 보며 웅장함에 놀랐고, 국악의 매력에 빠져버릴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 연주된 성주굿을 위한 국악 관현악을 들으면서, 아 진짜 이게 국악이지 싶었습니다.

정형화된 국악의 느낌이라는 것은 없지만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풍물이나 사물놀이를

해왔던 것은 흥이 나고 신명나는 가락 때문이었거든요. 꽹과리를 치시는데 얼마나 그 소리가 경쾌하던지!

또한 장구와 징, 그리고 북을 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절로 흥이 났던 순간이었습니다.

부산환상곡에서도 설명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니 어떤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는지가 드러나면서

음악의 매력에 대해서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야금의 음색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프린스 오브 제주는 소금이 주가 되었는데요, 소금과 대금 음색을 새로이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음색이 리코더나 피콜로, 플룻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프론티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들으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적 흥이 솟아나면서 악기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어요.

국악관현악 가야금협주곡 [침향무]는 BORAGAYA라는 가야금 오케스트라 네분께서

함께 해주셨는데요, 가야금.. 초등학생 때 방과후로 모집할 때 저도 해볼 걸 그랬습니다..

너무 악기 선율이 예뻐서 듣는 내내 좋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피리와 국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아침광안 '여명 그리고 일출'이 연주되었는데요, 저는 이 음악을 들으면서 피리의 힘을 느꼈고

광안리 바다에서 일출을 보면 이런 느낌이 들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설장구 협주곡! 이 곡을 작곡하신 분이신 민영치님께서 장구도 같이 치셨는데요,

1악장이 빠른 굿거리장단, 2악장은 자진모리, 3악장은 빠른 휘모리장단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진짜! 너무 멋지셨어요. 특히 독주하실 때, 독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을 휘어잡는 힘이

느껴졌고 저도 모르게 연주에 집중하고 있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정말 모두가 갖고 있던

흥이 분출되어서 다같이 박수를 치면서 연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국악 연주회를 관람한 것은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공연을 제외하고는 처음이었는데요,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묘미를 알게 되었고 너무나 즐겁고 마음도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 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가 있다면 가고 싶네요! 5일 정도가 지난 지금도

글을 작성하면서 여운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국악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한 장르다보니 진입장벽이 높으실 수도 있는데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회를 통해서라면 전혀 생소하지 않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담아낸 그런 음악이구나, 하고 같이 공연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더위도 조심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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