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17세의 나이에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과 더불어 관중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이목을 끌기 시작한 그녀는 당시 몬트리올 타임즈 아거스 지로부터 “부정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깊이, 그리고 깊은 서정성과 가슴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움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는 평을 이끌어냈고, 그 후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오케스트라상 수상,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수상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였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오고 있는 조진주는 또한 예술 교육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 미국 허드슨에서 2016년 여름, ‘앙코르 실내악 프로그램’을 주최하였다. 이 여름 프로그램은 전세계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충실한 실내악의 기본과 연주의 교육을 목표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조진주는 클리브랜드 음악원에서 폴 켄터의 지도 하에 학사 졸업, 제이미 라레도 교수 문하에서 석사와 전문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에는 국내 첫 정규 앨범 <La Capricieuse>를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하였고, 올해 10월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Naive)에서 생상 서거 100주기 기념 음반 <Saint-Saens>을 발매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월간 객석', 한겨레, 조선일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표현하며 음악 외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5월 음악 에세이집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발간하며 작가로도 데뷔하였다. 조진주는 예술가로서의 활동과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