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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에 바란다

부산시립극단 공연선택에 좀더 수준을 올려주세요. .

2017-04-09 23:51:25
  • 작성자김주아

평소 부산시립극단의 연기를 애정하기때문에 이번공연도 기대감으로 일찌감치 예매했습니다

'이번에도 또 이런 가벼운 코믹장르?'라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맨앞자리 예매를 일찌감치 마치고 기다렸습니다.

관극후!  즐거운마음으로 재밌게 잘봤습니다~ 왜냐면~ 시립극단배우분들의 수준높은 연기력을 볼수있기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말했듯 장르나 연출에 대한 아쉬움과 회의감은 어쩔수없었습니다. . .

 

몇년전 부산시립극단의 연극 '길떠나는가족'에서 느낀 관극의 기쁨을 다시금 느낄수는 없게 되버린걸까요. . . 

믿고보는 시립극단은 이제 그야말로 극단배우분들의  연기력에 한한 이야기가 되어버린것같습니다. 

극선택에서도 연출력도 아쉬움이 너무 많은 요즘의 극단공연상황에 안타까움을 감출수없습니다. 

 

시립극단이면 시민들에게 수준이 높은 작품을 만들어서 선보일 의무가 있는 극단입니다. 

시립극단은 관객이 극을 통해 감동과 위로, 용기, 깨달음, 즐거움 등 가슴한켠 뭔가 뭉클한 느낌을 받을수있는 

시립극단만의 공연을 자존심을 걸고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해야 시민들은 시립극단을 계속 응원하고 극장으로 발길을 돌릴수있을것입니다.

 

지난 겨울 부산시립극단의 '돌아와요부산항에'를 보았었습니다. 

올겨울쯤 다시 공연에 올린다는 기사를 보고 가족과 꼭 보러갈 마음을 먹고있습니다. 

왜냐면 그정도 스케일의 즐거운 가족공연을 그것도 연기력으뜸 부산시립극단이 준비해주신다니 

기쁜마음으로 가족과함께 또 보고싶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극의 요소를 좀더 많이 보완할필요가 있습니다. 

시립극단 연출정도되면 일반 상업극연출과는 공연을 선택하고 준비하는데 있어 

좀더 다른 차원의 생각을 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고봅니다. 

적어도 매번 이번처럼 가볍고 상업적이고 평범한 공연을 올려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게 정 안되겠으면, 수준높은 시립극단배우분들의 연기를 꼭 시립극단 공연에 한정시키지말고 

다른 곳에 훌륭한 극이있다면 참여할수있도록 배우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관리자 답변

2017-04-10 10:21:31
부산시립극단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다.

저희 부산시립극단은 부산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코메디 연극 "아비"공연을 통해 여러가지 아쉬움을 드렸다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금 더 나은 공연으로 관객여러분께 다가가는 시립극단이 되겠습니다.

우선  7월 제59회 정기공연은

중국의 작가 가오싱젠의 "버스정류장"이라는 작품으로

부산의 중진연출가 오정국 객원연출을 모시고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올려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12월 제60회 정기공연은

작년 12월에 선뵈었던  사랑공감 음악극 "돌아와요 부산항에"공연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좀더 나은 공연을 위해 정진하는 부산시립극단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립극단

전통예술 및 극단팀  051-60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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