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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로그램

부산시립극단 제67회 정기공연 <갈매기>

부산시립극단 제67회 정기공연 <갈매기> 확대보기

공연프로그램 상세정보
공연일자 2020-07-03(금) ~ 2020-07-12(일)
공연시간 평일 저녁 7:30 주말 5:00
관람시간 130분(인터미션 없음)
공연장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주최 (재)부산문화회관
주관 부산시립예술단 / 부산시립극단
관람대상 중학생 이상 관람가
입장료 전석 20,000원
공연문의 051-607-6000
기타 <공연 안내> *공연의 특성상 공연 시작시 절대 입장이 불가합니다. *일반 객석이 아닌 무대 위 원형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 *거리두기 객석으로 진행됩니다. *공연 1시간 전 로비 입장이 가능하십니다. *마스크 미 착용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진행 > 7.11(토) 5시 공연 이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예매

공연종료

공연소개

▶작품소개
뜨례쁠례프는 유명한 연극배우인 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실험극을 올리지만 도리어 비웃음만 산다. 그가 사랑하는 니나는 어머니의 애인인 뜨리고린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다. 절망에 빠진 뜨례쁠레프는 자살을 시도하시만 실패한다. 2년 뒤 뜨례쁠레프는 촉망받는 작가가 되었고, 뜨리고린을 따라 모스크바로 떠났던 니나는 실패한 배우로 지방공연을 전전하며 폐인처럼 살고 있다. 뜰례쁠례프는 니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함께 살자 제안 하지만 거절당한다. 상실감에 뜨례쁠례쁘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예술감독의 글 
희곡 '갈매기'는 르네상스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숱한 실험과 좌절을 겪은 리얼리즘 연극의 최종적인 좌표라 볼 수 있습니다. 글자 너머, 대사와 대사 사이에 진실이 있음을 통찰한 체홉은 일상의 말을 예술적 언어로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지요. 글자보다 정서, 말보다 행동, 설명보다 공감을 주기 위해, 배우는 재현적 도구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상상하고 사유하는 창조자가 되었습니다. 연출적으로 배우들이 구축한 개릭터와 장면을 효율적으로 조각내어 재배치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원형무대의 액팅은 공시성에 기반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체홉의 텍스트는 우리의 작품에서 찢어져 재결합되고 재창조되었습니다. 대사는 지금 여기의 정서에 걸맞는 형태로 '말'이 되어 발화되고, 인물들의 관계와 위계, 감정 또한 충분히 고려하였습니다.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한 원형무대를 도입하였습니다. 관객 여러분께 불친절한 동선을 사용하게 되지만 적극적인 관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시성과 통시성, 대칭, 균형을 담보하는 이번 무대에서 색다른 관극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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