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오늘 오랫만에 시립교향악단 연주를 보러 갔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최수열 지휘자님이 연주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사인을 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몇년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없었는데

오랜시간이 지난뒤에 다시 직접 만날수 있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뒤에 지휘자님과 사진을 

찍고 있는데 21;50 쯤 갑자기 문화회관에 전등이 하나둘씩 꺼지는데 순식간에 깜깜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로비밖으로는

안내직원들로 보이는 6-7명이 줄지어 나가는것이 보였습니다. 지휘자님도 난감해 하시고 .... 이게 무슨....

이런 태도에 누가 다시 문화회관에 오고 싶을까요?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언제까지 이럴겁니까?

감동을 가득안고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오려는 계획은 아주 망쳐버렸네요

안녕하십니까 (재)부산문화회관입니다.
 
(재)부산문화회관에 보내주신 애정 어린 충고 감사드리며, 공연장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공연장은 공연 종료 이후 모든 관객분들이 퇴장하신 후에, 공연장 로비 내 CCTV 및 하우스 직원분들의 확인을 통해서 공연장 소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3월 23일에 열린 부산시립교향악단 공연의 경우, 공연 종료 후 공연장 로비와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소등이 되었습니다.
CCTV 확인에서도 지휘자님과 관객분들께서 계신 곳이 CCTV 사각지대여서 미처 지휘자님과 관객분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소등이 되었습니다.
이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간의 현장 확인 및 소통을 통해서 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드리며, 앞으로 관객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부산문화회관 드림